경상남도와 사천시, 경상국립대는 24일 경상대 GNU 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우주항공·방산 국제 융합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하며 K방산 수출 확대와 우주항공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해 국내 전문가 중심 개최에서 한 단계 도약해 유럽우주청(ESA), 미국 해군연구소 등 해외 주요 기관이 참여하며 국제 협력의 저변을 넓혔다. 특히 인공지능(AI), 자율비행, 첨단 융합 기술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세션이 마련돼 우주항공산업의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경상대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최초 바이링구얼 석사 교육과정인 'CSA-그랑제꼴' 모델을 기반으로 유럽우주청, 프랑스 조셉 루이에 대학 등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교류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해당 프로그램 이수자에게는 'KAI형 계약정원제'를 통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지역 기업 취업까지 연계되는 실질적 인재 양성 구조도 소개됐다.
권진회 경상대 총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경상대가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우주항공 전문 허브로 성장하는 전환점"이라며 "산학연군 협력을 기반으로 미래형 혁신 모델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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