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별장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빈집을 리모델링하고 청년의 주거와 창업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로, 지역 내 정착 기반을 마련해 청년 인구 유입과 마을 활력 회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경남별장 함양점' 조성은 단기 지역살이 공간인 '서하 청년레지던스 플랫폼'과 연계돼 청년들이 함양에서 일과 생활의 기반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에 장기적으로 정착하는 청년을 늘리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친화적 마을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21일 열린 오프닝 행사에는 함양군수와 군의장, 도·군의원, 지역 주민, 청년 등이 참석해 현판 제막식과 기념 촬영, 청년 예술가 축하공연, 공간 라운딩,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어 사전 모집된 체험단 22명과 로컬 기획자, 지역살이 운영자 등이 참여한 로컬포럼과 별장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로컬포럼에서는 '살아보기에서 일하며 살아가기'를 주제로 지역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지역 이주 초기의 정착 지원 플랫폼 필요성과 주민과 공존하는 공간 운영, 지속 가능한 일자리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체험단은 경남별장 함양점과 '서하다움'에서 숙박하며 로컬푸드 체험, 네트워킹, 운영 방향 논의 시간을 가졌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경남별장 준공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경남별장이 청년들의 지역 이주와 창업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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