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어촌과 도서지역 등 의료 취약지의 경우 건강생활 실천율과 의료 인프라의 지역별 차이가 여전히 존재하고,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와 만성질환 관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통합건강증진사업, 만성질환 예방 관리, 치매·정신건강 증진, 도서지역 의료 서비스 강화 등 예방 중심의 건강 관리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금연·절주·신체활동·영양·비만·구강·심뇌혈관질환 등 12개 건강생활 영역을 통합 운영하고 '찾아가는 건강버스' 2대를 운행하며 모바일 헬스케어 참여자 1654명을 등록·관리하는 등 생활습관 개선 효과를 높였다.
또 방문 건강 관리 서비스를 통해 8만2000명의 고위험군 및 취약계층을 정기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건강 관리를 지원해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심뇌혈관질환 관리 기반도 한층 강화했다. 올해 순천성가롤로병원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개소해 24시간 전문의 상주와 집중 치료실 운영 등 전문 치료 체계를 갖췄으며 내년에는 서부권 지역심뇌혈관센터 지정을 추진해 전남 전역의 전문 치료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을 통해 만성질환 고위험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치매안심마을 111개소 운영 및 병원선 진료 확대를 통해 생활밀착형 보건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또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사업에도 적극 협력해 연구·예방·치료가 연계된 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가 22개 시·군으로 확산하면서 혈압·혈당 등 주요 건강지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개인별 맞춤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고령층과 만성질환자의 자기 관리 능력을 크게 높였다.
도는 앞으로도 건강 격차를 줄이고 생애 주기별 건강 증진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예방 중심의 공공보건 인프라를 지속 확충할 방침이다. 의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이동·방문형 서비스 확대, 디지털 기반 건강 관리 고도화, 국립심뇌혈관센터와 권역센터 간 협력 강화 등을 통해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리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도민의 건강 증진은 반드시 실현해야 할 핵심 과제"라며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고 선제적 건강정책을 추진해 모든 도민이 건강한 일상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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