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이순재 빈소가 차려지자 후배 배우들과 정·재계 인사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배우 최현욱은 이순재와 작품으로 인연을 맺지 못했음에도 고인 영정에 인사하고 싶어서 빈소를 찾았다고 전했다. 그는 "시상식 연극 무대 하시는 걸 영상으로 봤다. 한 번도 뵙지 못해 아쉽다"며 "하늘에서는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인과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줄리엔 강과 코미디언 최병서 등도 조문했다. 빈소를 찾은 일부 원로 배우는 인터뷰를 정중히 사양했다.
고인 빈소엔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국무총리 등 정·재계 인사들의 근조화환이 비치됐다. 아울러 배우 최불암, 나문희, 장나라, 신민아, 김우빈 등 후배 배우들의 근조 화환도 고인 빈소에 비치돼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KBS는 서울 여의도 KBS 본관 2층에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 공간은 일반 조문객도 방문할 수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고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후 70년 동안 방송, 영화, 연극 등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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