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DB.
"매년 새해가 되면 광주지역 경제계가 한데 모여 한목소리로 힘찬 도약을 다짐했는데 씁쓸합니다."
광주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광주상공회의소와 광주경영자총협회가 2026년 병오년 신년인사회를 각각 개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지역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광주상의 주도로 열렸었지만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 취임 이후에는 별도로 개최되고 있다.


광주경영자총협회는 2026년 1월2일 오전 6시30분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2026년 노사민정 통합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노사민장 통합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은 병오년 새해 경기 회복과 경제 도약을 다짐한다.

통합 신년인사회에는 광주경영자총협회를 비롯해 광주광역시건축사회,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광주광역시회, 이노비즈협회 광주전남지회, 중소기업융합회 광주전남연합회,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광주지회 등 광주·전남지역 10개 경제유관기관들이 함께한다.


광주경총은 "내년 경제계 합동인사회는 지역에서 개최되는 전국 최초의 행사"라며 "광주·전남지역 10개 경제단체와 기관의 예산 절감과 경제계 화합의 의미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지역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매년 초 광주상의 주관으로 개최됐지만 2023년 2월15일 양진석 광주경총이 취임하면서 단독 개최가 깨졌다. 그러면서 광주경총은 2024년 신년인사회를 따로 열었다.

광주상의는 2026년 신년인사회의 자세한 세부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내년 1월6일 아침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정관계 인사와 경제계가 참석한 가운데 병오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상의의 한 관계자는 "지역 경기 회복에 대한 경제계의 마음을 한데 모으기 위해 광주경총이 서둘러 경제계 합동 신년인사회를 개최키로 한 것으로 본다"고 에둘러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