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K리그1 37라운드 울산전 광주FC 프리드욘슨이 득점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사진=광주FC
광주FC가 리그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해 올 시즌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광주는 30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38라운드 수원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2월 수원FC와의 개막전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광주는 9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시점에 다시 한 번 같은 상대를 만난다.


광주는 올 시즌 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코리아컵을 병행하며 구단 역사에 남을 성과를 쌓았지만 일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달 6일 전북현대와의 코리아컵 결승전을 앞둔 만큼 최종전에서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광주는 14승 9무 14패로 승점 51점을 기록해 이미 지난 시즌 성적을 넘어섰고 목표로 내걸었던 '최소 15승'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경기력은 상승세다. 4경기 3승 1무를 거두는 동안 단 1실점만을 허용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입증했다. 이는 후반기 들어 이정효 감독이 전술 체계를 재정비하고 훈련 강도를 조율한 결과로 공수 균형이 안정되며 조직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격진의 활약도 돋보인다. 프리드욘슨이 연속골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고 최경록과 헤이스 역시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득점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광주는 수원FC전을 통해 시즌 목표를 완성하고 흔들림 없는 기세로 코리아컵 결승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한 경기의 결과가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팀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