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8일 "선수 15명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미 은퇴를 선언한 오재일을 비롯해 이선우, 성재헌, 이태규, 서영준, 우종휘, 이종혁, 유호식, 정운교, 김주완 등 투수 9명, 오재일, 김철호, 박정현, 이승준 등 내야수 4명, 송민섭, 김건형 등 외야수 2명이 팀을 떠나게 됐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송민섭과 김건형이다.
단국대를 졸업한 송민섭은 2014년 KT가 창단할 때부터 함께한 선수다. 또 2013년 트라이아웃을 통해 입단한 22명 중 유일하게 지금까지 살아남은 선수다. 비록 뛰어난 성적을 거두진 못했으나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와 성실한 태도로 1군에서 입지를 늘렸다. 2019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대주자와 대수비, 외야 백업 등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2023시즌부터 입지가 줄어들었고 올시즌 세 경기 출전에 그치며 결국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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