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집무실이 서울 용산구 청사에서 청와대로 이전한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 /사진=뉴시스
대통령실이 서울 용산구 청사를 떠나 청와대로 이전한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3일 12·3 비상계엄 1년을 계기로 외신 기자회견을 개최해 내란 극복과정과 향후 과제 등을 국제사회에 소개할 예정이다. 이후 이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 청사에서 청와대로 옮기고 국정 운영을 재정비한다.

청와대 개보수 공사는 이미 마무리 단계다. 이에 따라 책상 같은 사무실 집기류를 옮기는 이사도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수석실은 청와대 수용인원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보다 적은 탓에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등에 자리를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관저 또한 보안상 문제 등으로 내년 상반기 중 이전할 것으로 무게가 실린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달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이전하는 문제는 연내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보안상의 문제 등으로 관저를 옮기는 문제는 내년 초나 상반기까지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당분간 현재 거주 중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청와대로 출퇴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청와대 복귀를 위해 관련 예비비 259억원을 책정했으며 청와대 이전 업무를 진두지휘하는 관리비서관실도 신설해 문재인 정부에서 총무비서관을 지냈던 이정도 비서관을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