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 홀렌데일 비치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만났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안드리 흐나초프 우크라이나군 참모총장 등이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전쟁 종식은 물론 핵심적이고 근본적인 과제지만 우리의 최종 목표는 그것뿐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 목표는)우크라이나가 독립성과 주권을 유지하고 다시는 전쟁을 겪지 않으며 단순한 재건을 넘어 국민들에게 엄청난 번영을 가져오는 길을 여는 메커니즘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지난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대면 협상을 통해 조율한 종전안 수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이 러시아 측과 협의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초안 28개 항은 제네바 협의를 거쳐 19개 항으로 조율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22개 항이라고 정정했다.
아울러 미국 측은 다음주 위트코프 특사와 쿠슈너를 러시아 모스크바로 보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협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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