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은 1일 자회사 '고메드갤러리아'를 통해 신세계푸드 급식사업부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체결한 영업양수도 계약의 후속 조치다. 아워홈은 올해 상반기부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해왔다.
아워홈은 신세계푸드 급식사업 인수로 연매출 275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원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기준 약 1조 2000억원 수준이던 아워홈 식음료부문(단체급식·외식) 외형은 단숨에 30%가량 확대될 전망이다. 고메드갤러리아는 2030년까지 단체급식 부문을 매출 36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설 법인 '고메드갤러리아'는 단순한 규모 확대를 넘어 아워홈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기존 오피스와 산업체 위주였던 수주 채널을 프리미엄 주거단지, 컨벤션, 대형 오피스 등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신설 법인인 고메드갤러리아의 수장은 차기팔 대표가 맡는다. 차 대표는 외식·F&B 사업 전반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다. 아워홈 외식사업부장, 디자인본부장 등을 거쳐 프리미엄 외식 및 라이프스타일 F&B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아워홈의 사업 영역 확장과 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5월 비전선포식에서 제시한 '2030년 매출 5조 원' 목표 달성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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