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이하 한국시각) 임종언은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의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5초877로 결승선을 통과해 류샤오앙(중국·1분26초023),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1분26초094)을 따돌렸다.
임종언은 이날 열린 준준결승에서 앞서 달리던 선수들이 넘어지는 행운이 따르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선 1위로 통과했다. 이어진 결승에선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류샤오앙과 시겔을 모두 제치며 극적인 역전극을 펼쳤다.
임종언은 지난 월드투어 1차 대회 남자 1500m 금메달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월드투어 개인전 금메달을 수확하며 다가오는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자 1500m 종목에서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최민정(27·성남시청)은 2분26초56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월드투어 2차 대회 금메달, 3차 대회 은메달에 이어 4차 대회 동메달을 수확한 최민정은 1500m 시즌 랭킹에서 코트니 사로(캐나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혼성계주 2000m 결승에선 김길리, 최민정, 임종언, 황대헌이 출전해 2분38초038의 기록으로 네덜란드(2분37초430), 미국(2분37초947)에 이어 동메달을 수확했다. 2차 대회 은메달, 3차 대회 금메달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혼성계주 메달을 수확한 한국은 네덜란드에 이은 시즌 랭킹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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