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전KPS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디지털경영혁신대상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경영혁신 및 디지털 경제를 실현하는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디지털․빅데이터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한전KPS는 발전소라는 국가 보안시설의 특성상 디지털 전환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외부 솔루션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기술력으로 생성형 AI, VR, 피지컬 AI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혁신을 이뤄낸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실제 한전KPS는 폐쇄망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생성형 AI 'KARE(KPS Ai Robot Engineer)'를 독자 개발해 정비 기술 문서를 분석하고 산업안전보건법 등 복잡한 법령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디지털 안전 비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ARE'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 정비지원 플랫폼에 탑재해 고장 예측 진단, VR 기반 정비 훈련, 태블릿 기반 작업관리 시스템 등과 연계해 정비 현장의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생성형 AI에 가상현실(VR)을 융합한 가상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체 시범단계까지 완료했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생이 음성으로 질문하면 AI가 실시간으로 절차나 사고 사례를 답변해 줘 몰입도 높은 교육 환경을 구현할 수 있어 향후 추가 개발되는 XR 기반 가상훈련 시스템에 이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를 대신하거나 안전을 보조함으로써 중대재해 예방과 작업자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자율주행·비전분석·음성인식이 결합된 피지컬 AI 개발 등 차세대 기술로의 확장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홍연 한전KPS사장은 "KARE를 시작으로 한전KPS는 보안과 혁신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며 공공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지컬 AI 등 미래 기술을 선도해 세계 최고의 디지털 정비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