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정부는 국민 정보 보호와 2차 피해 차단에 국가 역량을 총동원하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송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국가 역량을 총동원하라고 주문했다.
송 원내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쿠팡에서 무려 3370만명의 개인 정보 유출되는 사상 최악의 사태가 일어났다. 이는 이미 퇴사한 중국인 직원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송 원내대표는 "신용카드사, SKT, KT, 넷마블, 업비트 등에 이어 쿠팡까지 연이어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 배후에 중국·북한 등 적성국가들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쿠팡 사태도 배후가 있다면 그 실체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며 "경찰은 중국 당국과의 국제공조를 통한 총력수사로 진실을 규명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국정자원 화재 이후 정부가 보유한 국정 관련 정보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대형 플랫폼·통신사·유통기업 등 개인정보 보유 기업의 보안체계도 전면 점검하고 중국의 백도어 문제 등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요소에 대응할 종합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공무원 휴대전화 검열처럼 정치적 목적을 위한 국민 개인정보 침해에만 몰두하지 말고 국민 정보 보호와 2차 피해 차단에 국가 역량을 총동원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