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중 돌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코미디언 김수용에게 즉각 응급 처치를 해 의식 회복을 도운 인물이 배우 임형준과 방송인 김숙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임형준과 방송인 김숙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배우 임형준과 방송인 김숙이 촬영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코미디언 김수용의 의식 회복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임형준과 김숙 매니저는 지난달 13일 경기 가평군 한 촬영 현장에서 김수용이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목격해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이후 김수용이 병원으로 이송될 때까지 처치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임형준은 자신의 지병인 변이형 협심증 경험을 토대로 신속하게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장에 함께 있던 김숙 역시 119 신고와 기도 확보 등 초동 조치를 도와 골든타임을 확보했다.


응급 처치는 20~430분가량 이어졌으며, 다행히 김수용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의식을 회복했다. 임형준과 김숙, 김숙 매니저 등 동료와 현장 스태프, 소방 구급대의 발 빠른 대처로 김수용은 병원에서 퇴원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김수용은 지난달 18일 급성 심근경색을 진단받았다. 이후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에서 혈관 확장 시술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20일 퇴원했다. 김수용은 "지금은 컨디션이 괜찮다"며 "심폐소생술을 20분 정도 했으니까 갈비뼈에 금이 간 것 빼고는 괜찮다. 이만하길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직접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