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에는 총 2230곳에 달하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12억4858만7000주를 신청했다. 이에 따른 경쟁률은 1109.86대 1로 가격 미제시를 포함한 전체 참여 수량 기준 100% 이상이 밴드 상단인 1만5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다수의 기관 투자자들이 이지스의 디지털 어스 구축 기술과 데이터 클라우드 기술, 개방형 디지털 어스 생태계 기술 등에서 타 기업과의 차별성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수요 예측 첫 날부터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자발적 의무보유확약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스는 상장 후 ▲국내 구축·구독 시장 확대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B2C 시장 진출이라는 세 가지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정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정책에 따라 구독 고객 수를 2024년 18개에서 2027년 87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사업 POC을 비롯해 독일 우주항공청과의 Gaia-X 프로젝트(전 세계 20개국 데이터 허브 구축 예정), 네덜란드 TNO·헥사곤과의 협업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연구자용 디지털 어스 플랫폼으로 민간 서비스 시장에 진입한 후 실시간 공간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결합한 공간 인텔리전스 포털을 선보이며 디지털 트윈 대중화를 통해 개인 사용자층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성호 이지스 대표이사는 "이지스의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구독형 서비스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공간정보 기술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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