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 내린 4만7289.33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은 0.53% 내려 6812.63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은 0.38% 내린 2만3275.92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증시 하락은 암호화폐가 급격히 내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6% 넘게 급락해 한때 8만6000달러선이 무너졌고 이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켜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11월 거의 10억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암호화폐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증시에서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실제로 비트코인 급락의 영향으로 암호화폐주인 코인베이스는 4.76% 스트래티지는 3.25% 내렸다.
일본은행(BOJ)이 12월 후반 금리 인상을 시사했고 채권부터 주식 및 암호화폐까지 매도세가 강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일본 및 미국 국채에서 더 높은 수익을 얻으므로 일반적으로 위험 자산의 매력은 하락한다.
인공지능(AI) 관련주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브로드컴과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각각 4.19%와 1.30% 내렸다.
반면 엔비디아의 투자 소식이 전해진 시놉시스는 4.85% 올라 438.29달러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도 1.65% 오른 179.9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은 홈디포와 월마트는 각각 0.11%와 0.92% 올라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11월 AI 버블론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겪었다. 반면 12월은 일반적으로 호조를 보인다는 통계가 있다. 미국 증시 분석업체인 스탁트레이더스 알마낙에 따르면 S&P 500은 보통 12월에 평균 1% 넘게 오른다.
로버트 셰인 블랭크 셰인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는 "현재 증시는 조정을 겪고 있다"면서 "연준이 다음주 금리를 다시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시장 배경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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