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등세로 1일 하루 거래가 정지됐던 천일고속이 거래가 재개된 2일 다시 상한가를 찍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천일고속은 오전 9시4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만500원(29.81%) 오른 30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상한가다. 천일고속은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여왔다.

이는 서울시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추진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천일고속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6.67%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신세계센트럴시티(70.49%)이고 동양고속은 0.17%를 가지고 있다.


해당 사업은 면적 14만 6260.4㎡에 달하는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서울시는 올 9월 두 사업자를 사전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데 이어 11월26일 신세계센트럴 및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본격적인 사전 협상에 들어갔다.

이에 천일고속은 11월19일부터 25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됐고 26일에는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정지 이후 27일과 28일 모두 상한가를 재차 찍었고 1일에는 다시 투자위험 종목에 지정되면서 거래가 또다시 멈췄다.

천일고속이 급등하면서 덩달아 동양고속도 상승세다. 동양고속은 전 거래일 대비 3490원이 오른 1만614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률로는 27.5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