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은 한화에서 활약한 폰세. /사진=스타뉴스
한화 이글스 에이스 코디 폰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는다.
ESPN 제프 파산은 3일(한국시각) "폰세가 토론토와 3년 3000만달러(약 440억8500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며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폰세는 네 시즌 만에 메이저리그(ML) 복귀가 확정됐다. 2020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활약한 폰세는 ML에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2022시즌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로 이적했다. 이후 2024시즌 라쿠텐 골드 이글스를 거쳐 올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폰세는 정규시즌 29경기 17승 1패 ERA 1.89로 맹활약했다. 특히 개막 이후 17연승,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52개), 정규이닝 한 경기 최다 탈삼진(18개) 타이기록도 세웠다. 정규리그 MVP, 승리상(다승), 평균자책점(ERA), 탈삼진, 승률, 최동원상 등 수많은 상을 휩쓸었다. 투수 4관왕은 KBO리그 역사상 세 명(1996년 구대성, 2011년 윤석민)뿐이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WS) 준우승에 그친 토론토는 선수단 보강에 나섰다. 앞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했던 선발 요원 딜런 시즈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 계약 규모는 7년 2억1000달러(약 3082억원)로 구단 역대 최고액이다.

폰세가 토론토행을 확정하면서 한화의 원투펀치 모두 메이저리그(ML)로 향하게 됐다. 앞서 라이언 와이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년 최대 1000만달러(약 147억원)에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