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FIA Asia 2025'(12.3~4)에 참가해 글로벌투자자를 대상으로 K-파생시장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주요 해외거래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국제파생상품협회(FIA)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대 파생상품 행사로, 약 30개 기관의 부스운영 및 네트워크 행사, 컨퍼런스 개최 등으로 구성됐다.
아시아 주요 금융허브이자 K-파생시장 핵심 투자국가인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약 260개 기관 600여 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싱가포르는 국내파생시장에 참여하는 외국인 소재 국가 중 거래규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전체시장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거래소는 홍보부스 운영 및 컨퍼런스 참가를 통해 올해 개장한 야간 파생상품시장의 운영 성과와 신상품인 코스닥150 위클리옵션 및 주요 제도 개편 사항을 적극 소개했다.
게다가 '비전통 자산의 등장과 발전', 'AI 기술발전의 금융시장 영향' 등 주요 세션별 컨퍼런스에 참석해 업계 최신 트렌드 및 향후 인프라 발전방향 등을 파악했다.
거래소는 HKEX·Eurex 등 해외 주요 거래소와 임원 간담회를 통해 국제 시장 동향과 신규 협력 분야를 논의하는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갔다.
박상욱 한국거래소 상무는 "이번 FIA Asia 참가를 통해 K-파생상품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함과 동시에 아시아 자본시장에서 일어나는 거센 변화의 바람도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내년 한국 파생상품시장 출범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투자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시장참여자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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