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은행·증권사·신용평가사 등 78개 기관에서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현대자동차 IR 실장이 직접 참여해 현대자동차의 국내외 실적과 향후 사업 전략을 설명하며 완성차와 전속금융사 간 '원팀(one team)' 체제를 강조했다.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기준 글로벌 자산 총액은 약 19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자산이 확대됐음에도 국내 사업 연체율은 0.77%로, 2024년 0.88% 대비 0.11%포인트 감소했다. 연체율은 최근 3년간 꾸준히 하락세를 유지하며 견고한 리스크 관리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올해 실적과 함께 해외 사업 확대 방안, 내년 국내외 조달 전략 등을 제시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영석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은 "커지는 금리 변동성에 대응하여 차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는 방식으로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우수한 신용등급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조달 비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관세 조치와 고환율 기조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와중에도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현대캐피탈은 전속금융사로서 내년에도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전략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해외사업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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