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첫 한파특보가 내려진 지난 3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한 상인이 전기난로와 핫팩으로 몸을 녹이고 있다. /사진=뉴스1
포천시 관인면 최저 기온이 영하 14.9도까지 떨어지는 등 경기 지역에서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겨울 첫눈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4일 밤부터 오는 5일까지 경기 북동부와 강원 북부 지역에 3~8cm 첫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된 연천군과 포천시는 한파주의보까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이 오후부터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하면서 퇴근 무렵 눈으로 인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날씨까지 추워 내린 눈이 얼어붙을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경기도에서 강추위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경기 동북지역은 일최저기온이 영하 13도 안팎의 추운 날씨를 보였다. 특히, 포천시 관인면은 영하 15도에 가까운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이어 양주시 은현면이 14.5도, 연천군 신서면 14.4도, 파주시 문산읍 13.8도, 양평군 양동면 13.7도, 가평군 조종면 13.6도 등 영하 15도에 가까운 추운 날씨를 보였다.

특히, 포천시는 지역 대부분이 영하 13도 아래로 기온이 뚝 떨어졌다. 이에 비해 수원 팔달구(영하 9.6도), 화성 향남읍(영하 8.9도), 부천 원미구(영하 7.9도) 등 남부 지역은 영하 10도를 웃돌아 북부 지역에 비해 비교적 덜 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오는 5일까지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이 대부분 영하 5도 안팎의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