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이하 현지시각) 인도 매체 인디아 투데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인도 국빈 방문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현재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와 노보로시야(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에 대해 "우리가 무력으로 이 지역들을 해방하든지 아니면 우크라이나 군대가 이 지역을 떠나 전투를 중단하든지 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한 미국 대표단과의 종전 회담에 대해선 "지금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르고 흥미롭지 않을 것 같다"며 "하지만 필요한 회담이었다.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미국 회담에는 미국 측 대표로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이 참석했고 러시아 측 대표로는 푸틴 대통령과 함께 키릴 드미트리예프 직접 투자펀드(RDIF) CEO 겸 경제 특사,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제안한 우크라이나 종전안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 알래스카에서 합의한 사항에 기반한 것"이라며 "미국의 종전안에 러시아가 동의하지 않는 문제가 있어서 그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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