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점유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2018년 9월21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 애플 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살펴본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점유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0월 MMD연구소가 발표한 '2025년 9월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점유율 조사' 기준 안드로이드가 51.4%를 기록했다. 아이폰 운영체제 iOS(48.3%)를 넘어선 것이다.

다만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가 발표한 지난달 스마트폰 OS 점유에서는 iOS가 61.44%로 안드로이드(38.36%)보다 높았다. 일본 언론들은 조사 방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아이폰 일 강'이라고 부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에선 한 때 아이폰 점유율이 75%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였다. 하지만 새로운 모델이 발매될 때마다 높아지는 가격과 함께 엔저 영향으로 사용자들 부담이 증가하면서 그 영향력이 점차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셀렉트라 재팬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아이폰 사용자 중 가격이 더 오를 경우 안드로이드로 바꾸는 것을 생각 중이라고 답한 비율이 40% 이상이다. 응답자들은 그 이유에 대해 "기능은 달라지지 않았는데 가격만 계속 오른다" "예전만큼 아이폰에 대한 동경이 없고 물가가 올라 절약하고 싶다"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