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진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1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전분기 대비 12.8% 증가했다. 특히 핵심 제품인 탈모 전문 브랜드 '볼빅(BallVic)' 매출이 17억7000만원으로 21.1% 늘었다.
다만 온라인 중심 채널로의 전환 과정에서 광고선전비와 판매촉진비가 확대되며 판매관리비가 1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누적 실적은 부진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감소했고 영업적자도 1억원으로 전환됐다. 전체 매출 중 탈모 제품군이 84%, 피부미용 제품군이 16%를 차지했다.
볼빅 매출은 44억7000만원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병·의원 스킨케어 브랜드 '리셀바이(Recellby)'는 5억9000만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감소의 주요 요인은 수출이다. 3분기 누적 수출액은 4억8000만원으로 59.7% 급감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노진은 9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리셀바이 IBPS' 허가를 획득하고 중국·홍콩 파트너사 '페이저'를 통해 판매를 준비 중이다. 볼빅 역시 연내 또는 내년 초 중국 NMPA 인증이 예상된다.
IBK투자증권은 "수출 비중 확대가 실적 회복의 핵심"이라며 "중국 시장 내 신제품 출시에 맞춰 추가 파트너십 확보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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