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이노텍
현대차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6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카메라 업황 반등과 기판사업부의 빠른 성장을 근거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은 7조9700억원,영업이익은 403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3%와 63% 신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카메라 업황에 대해 그는 "중국 경쟁사의 수익성 부진으로 하반기 판가 협상이 원만했고 현재 세트 판매까지 양호한 상황"이라며 "내년 가변조리개 탑재로 판가는 상승할 것이며 메인 카메라 내 점유율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세트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내년 판매 우려가 더해지는 시점"이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BOM(부품 원가) 상승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판사업부에 대해서는 "4분기 기준 영업이익률 10.6%가 예상되며, 내년도 기판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전년 대비 84% 증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전체 연결 실적에서 기판 사업부의 이익 기여도는 올해 18%에서 내년도 26%로 증가할 것"이라며 "통신용 기판인 RF-SiP는 동사의 기술적 해자(Cu-Post)로 점유율이 확장되고 있으며, 실적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