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가 지난 4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안동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 측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가 내년 6월3일에 실시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 안동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전 대표는 지난 4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동의 경제엔진을 다시 돌려놓겠다"며 "축제는 많지만 시민의 일상은 활력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곳곳을 걸으며 확인한 시민 요구는 새로운 성장엔진이었다"고 말했다.

권 전 대표는 지역경제 회복 전략으로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수출 확대를 하나의 구조로 묶은 '경제 삼각엔진'을 제시했다. 그는 "안동의 성장 해법은 기업과 일자리, 수출을 동시에 움직이는 데 있다"며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가장 중점적으로 내세운 공약은 '수출도시 안동' 구상"이라며 "기술은 있지만 해외시장 경험이 부족한 지역 기업이 많다. 이제는 지방정부가 수출의 맨 앞줄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수출지원 전담부서(가칭 수출진흥과) 신설, 국제인증·수출절차·물류·보험 원스톱 지원, 해외 마케팅과 글로벌 전시회 공동참가, 기업 해외진출 전 과정 행정동행 등을 제안했다.

그는 "기업을 안으로 끌어오고 기업을 밖으로 내보내는 양방향 산업구조가 안동경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동을 대구·경북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수출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안동의 문화·역사·자산을 도시산업으로 연결해 새로운 일자리와 경제 효과를 만들어내겠다. 계획 없는 곳에 투자하는 기업은 없다. 먼저 기획하고 그다음 영업해야 자본이 들어온다"며 "필요하다면 파격적이고 장기적인 혜택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득 하위계층 생활·현금복지, 차상위계층 일자리복지, 아이돌봄·교육의 지자체 책임 강화, '전통농정+AI·스마트 설비 농업'의 이원 농업체계, 의료·교통 접근성을 반영한 노년 주거정책 등이 필요하다"며 "복지는 포퓰리즘이 아니라 공동체 유지의 최소 조건"이라고 말했다.

권 전 대표는 "안동의 다음 50년을 위해 피와 땀과 눈물로 앞에서 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