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정식에서는 △코스모코스 △삼표산업 송도공장 △에몬스가구 △셀트리온 제2공장 △린나이코리아 제1공장 △진흥주물 △한국산업 △오케이 △셀트리온 제1공장 △엘티메탈 주안공장 등 10개 기업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풍전비철과 삼표산업 송도공장 성무경 관리팀장이 우수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인천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행사는 지정서 수여와 표창에 이어 삼표산업 송도공장의 환경관리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으며, 기업 간 의견 교환을 통해 자율적 환경관리 확산 방안이 논의됐다. 인천시는 현장의 제안을 바탕으로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환경관리 우수기업 지정' 제도는 2007년부터 시행돼 환경 법령 준수와 자율적 관리 실적이 뛰어난 기업을 선정해 관리 체계 강화를 유도하고 있다. 지정 기업은 환경개선 지원사업 우선 선발, 정기 지도·점검 면제, 홍보 및 시장 표창 등 혜택을 받는다.
올해는 대기·폐수 관리 수준, 환경시설 투자, 사업장 녹화, 지역사회 환경보전 활동 등을 종합 심사해 재지정 7곳, 신규 3곳이 선정됐으며, 지금까지 총 19개 기업이 우수기업으로 지정됐다.
정승환 환경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자율적 환경관리를 실천해 준 우수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수기업이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텐시티 인천' 실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 내년 3월까지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인천시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이번 계절관리제는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를 22.5㎍/㎥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며,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이 제한된다. 위반 시 1일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저공해 조치 차량과 긴급자동차·장애인차량·보훈차량은 제외된다.
도로 재비산 먼지 저감을 위해 취약지역과 산업단지 등 67개 구간(총 985㎞)에 살수차와 분진흡입차를 집중 투입하고, 불법 배출 예방 감시단 운영 및 IoT 기반 원격감시체계를 강화한다.
◇서창2지구-소래습지생태공원 잇는 우회통행로 시민에 개방
인천시는 서창2지구 LH 휴먼시아 12단지에서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우회통행로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시민에게 개방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제방 통행로가 지난해 토지주의 진출입로 폐쇄로 막히면서 주민들이 공원 이용에 불편을 겪자, 인천시는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총길이 169m, 폭 2.5m 규모의 목재 덱 로드를 새로 조성했다. 사업비는 20억 원이 투입됐으며, 보행자 교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경사 구간에는 미끄럼방지시설을 설치했다.
통행로에는 휴게공간과 야간조명이 마련돼 자연 경관을 감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대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개통으로 주민 불편이 해소돼 소래습지생태공원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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