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서울 도봉구 서울창업허브 창동에서 '2025 서울창업허브(2)투게더'는 성과공유회가 진행된 가운데,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0개사의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BA
올 한 해 동안 서울창업허브에서 육성된 유망 스타트업 10개사가 한 자리에 모였다.
서울경제진흥원(SBA)는 지난 27일 서울 도봉구 서울창업허브 창동에서 '2025 서울창업허브(2)투게더'는 성과공유회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자리는 서울창업허브 창동·성수, 서울창업센터 동작, 초격차 프로그램 등 SBA 창업허브2팀이 올 한 해 발굴하고 육성한 유망 스타트업들이 모여 성장 스토리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성과 발표 및 스타트업 생태계의 실질적 연결고리를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 바이오·헬스케어부터 딥테크, 친환경 소재, 인공지능(AI)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각자의 문제 해결 방식과 시장 공략 전략을 공개했다.

2025년 서울창업허브(2)투게더 성과공유회에는 서울창업허브 창동·성수, 서울창업센터 동작, 초격차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10개 기업이 무대에 올라 기술과 성과를 공개했다.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디얼씨, 지오그리드, 파마로보틱스, 슈퍼브에이아이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창업허브 창동 센터는 마케팅과 뉴미디어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온 성과를 공유했다.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라이브 커머스 지원, 글로벌 진출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 컨설팅, 그리고 제품 브랜딩 전략 수립 등 스타트업이 시장에 안착하는 전 과정을 밀착 지원했다.


서울창업허브 성수 센터는 지역의 특성을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반영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도시 문제 해결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소셜 벤처를 육성하는 데 방점을 두고 올 한해 사업을 이어왔다.

서울 남부권 창업 생태계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는 서울창업센터 동작은 공간 지원 외에도 데모데이·창업교육·네트워킹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오픈 이노베이션·글로벌 진출 등 서울창업허브 운영 프로그램 연계 및 추천도 제공됐다.

SBA는 서울창업허브 성수·창동·동작을 통해 사업분야별 초격차 개방형 혁신 사업을 전개했다. 연구개발(R&D) 기술사업화 지원,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초격차 분야 생태계 조성을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미래 기술을 체험하는 XR 3D 드로잉 워크숍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네트워킹 데이도 함께 열렸다. XR 3D 드로잉 워크숍'은 창업가들에게 기술적 영감을 불어넣는 시간이었다.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태블릿 위에 3차원 그림을 그리며 아이디어를 시각화했다. 머릿속에만 존재하던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입체적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에 집중했다.

네트워킹 데이는 LG전자, 벤츠코리아, 한국오라클, 네이버클라우드, 호반건설 등 12개 대·중견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담당자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