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한국시각) 오전 2시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을 진행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 편성돼 멕시코(FIFA 랭킹 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FIFA 랭킹 61위), 유럽축구연맹(UEFA) 패스 D 승자와 함께 경쟁한다. 패스 D는 덴마크(21위), 아일랜드(FIFA 랭킹 59위), 체코(FIFA 랭킹 44위), 북마케도니아(65위) 중 한 팀이 올라온다.
이번 월드컵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 체제로 처음 진행되는 대회다. 현재까지 42개국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해둔 상태다. 남은 6자리는 내년 3월 열리는 유럽·대륙간 플레이오프(PO)를 통해 결정된다.
한국은 포트1 내에서 하위권인 멕시코와 붙게 됐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는 2026 북중미월드컵 개최국 자격으로 포트1을 따냈다. 한국은 가장 전력이 떨어진다고 평가받은 캐나다를 만나진 않았지만 FIFA 랭킹 1~9위 국가들을 모두 피했다.
포트3에선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버티고 있는 노르웨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이집트를 피해 포트3 최하위 남아공을 만났다. 같은 조에 유럽팀이 하나도 속하지 않으면서 포트 4는 사실상 유럽 국가가 유력했다. 다행히 패스 A에 속한 이탈리아(12위)를 피하게 됐다.
조별리그에선 각 조 1·2위를 차지한 12개국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국가는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즉 1승만 해도 이론상 3위 차지도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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