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타운 내 송전탑 철거를 완료하면 내년 봄부터 산책로와 공원 이용도 가능하다. 과천시는 지난 5일 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주요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올해 마지막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기반시설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주민 요구를 논의하는 자리다. 입주(예정)자 대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과천경찰서 등 관계 기관이 함께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하천·공원 조성 공정을 공유하고, 조명·방범·이동약자 편의 등 보행 안전을 사전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제14차 지구계획 변경에 반영한 지하공공보도 설치, 과천대로 7다길 도로 확장 등 교통 기반시설 추진 상황도 논의했다. 지하공공보도는 보행 안전 강화와 지상 교통 분산에, 도로 확장 사업은 지식정보타운과 도심 간 이동 편의를 높이게 된다.
현재 지식정보타운은 1단계 준공 이후 주요 기반시설을 순차적으로 과천시에 인계하고 있다. 이에 상·하수도, 청소, 도로·교통관리 등 시의 행정 역할이 확대됐다. 주민 민원 대응도 보다 더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지하철 상부 공원화, 중학교 신설 등 핵심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식정보타운을 친환경·첨단 산업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실무협의체를 중심으로 입주(예정)자 대표와 정기적인 소통을 지속해 주민 의견을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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