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오케스트라 연주회./사진=광주 남구
광주광역시 남구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연말을 맞아 그동안 갈고닦은 음악적 성과를 선보이는 정기연주회를 연다.
8일 남구에 따르면 지역 아동·청소년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꿈의 오케스트라는 11일 봉선동 남구문화예술회관에서 무대를 마련한다.

이 사업은 2013년 문화예술교육진흥원 공모 선정 이후 13년째 구 예산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공동체 기반의 협력·학습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규모 합주와 파트별 앙상블, 협연 등 다양한 구성으로 관객을 맞는다. '나의 빛나는 내일을'이라는 올해 주제에 맞춰 단원들은 악기 학습 과정에서 키운 자존감과 사회적 성장을 음악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무대에서는 신세계 교향곡, 헝가리 무곡, 아프리카 심포니 등 폭넓은 레퍼토리가 연주된다. 구는 고향사랑 기금을 활용해 단원들의 역량을 넓히기 위한 2027년 미국 뉴욕 공연도 추진 중이다.

남구 관계자는 "단원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어려운 순간을 마주할 때도 함께 이겨내면서 성장을 거듭했다"면서 "많은 주민이 공연장을 찾아 우리 단원들에게 큰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