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는 9일(한국시각) "살라가 밀라노에서 열리는 인터 밀란과의 UEFA UCL리그페이즈 명단에서 제외됐다"며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의 결정이다. 살라에 대한 구단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오는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5-26시즌 UEFA UCL 리그페이즈 6차전을 치른다. 13위(3승 2패 승점 9점)에 처져있는 만큼 반등이 절실하지만 구단은 명단에서 살라를 제외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살라는 2016년 리버풀로 이적해 구단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통산 공식전 420경기 250골 116도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4회, 리그 우승 2회, FA컵과 챔피언스리그 각각 1회 우승 등 구단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마침 팀 상황도 좋지 않다. 리버풀은 최근 이적시장 동안 이적료 4억5000만파운드(약 8850억원)를 투자해 알렉산더 이삭,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제레미 프림퐁, 밀로시 케르케즈 등을 영입했지만 오히려 성적이 급락했다. 결국 슬롯 감독은 부진에 빠진 살라를 벤치로 내렸다.
감독의 신뢰마저 잃은 살라는 벤치 자리 마저 잃었디. 살라는 오는 14일 열리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EPL 경기 이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를 위해 이집트 대표팀으로 향한다. 현재 상태가 지속된다면 브라이튼전에도 명단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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