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뉴욕 메츠의 마무리로 활약했던 에드윈 디아즈를 영입했다. 사진은 메츠에서 활약했던 디아즈. /사진=로이터
뉴욕 메츠의 '수호신' 에드윈 디아즈가 LA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각) "자유계약선수(FA) 디아즈가 다저스와 3년 6900만달러(약 1013억)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마무리 투수들의 집단 부진으로 고전한 다저스는 디아즈를 영입함으로써 슈퍼 팀 구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디아즈는 2018년부터 2025시즌까지 6시즌 동안 332경기에 등판해 24승 22패 144세이브 평균자책점(ERA) 2.93을 기록한 메츠의 수호신이다. 특히 2023시즌 5년 1억200만달러(약 1498억원)에 재계약하며 구원 투수 역대 FA 최고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디아즈는 올시즌 62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28세이브 ERA 1.63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시즌을 마친 후 디아즈는 메츠와 2년 3800만달러(약 558억원) 계약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선언했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LA다저스가 태너 스캇에 이어 2년 연속 불펜 투수 보강에 열을 올렸다. 사진은 다저스에서 활약한 스캇. /사진=로이터
디아즈를 영입한 다저스는 3년 연속 월드시리즈(WS) 우승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2025시즌을 앞두고 약점인 불펜 강화를 위해 태너 스캇을 4년 7200만달러(약 1058억원)에 영입했다. 그러나 스캇은 61경기 1승 4패 8홀드 23세이브 ERA 4.74로 고전했다. 다행히 포스트시즌(PS)을 앞두고 돌아온 사사키 로키가 맹활약한 덕분에 W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올시즌 사사키가 선발로 뛸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블레이크 트레이넨, 알렉스 베시아, 앤서니 반다 등 기존 구원 투수들과 새로 합류한 디아즈로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