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일본 매체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한국 정부는 나라시에서 정상회담과 만찬을 개최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나라시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자 지역구다.
정상회담 장소는 8세기 나라 시대에 세워졌으며 한반도에 있던 백제 도래인(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집단)과 관계가 깊은 불교 사찰 '도다이지'가 거론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정치적 스승으로 꼽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총격 사망한 곳이 나라시인 걸 고려해 피해 현장인 야마토사이다이 지역 부근을 방문해 헌화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한·일 정상은 상호 왕래하는 '셔틀 외교' 실시에 합의했다. 다카이치 정권 출범 후 첫 정상회담은 지난 10월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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