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르면 15일, 늦어도 다음 주 중으로 친구 탭 첫 화면을 피드형 인터페이스에서 기존 전화번호부 형태의 목록형으로 전환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 9월 카카오톡 친구탭을 피드형으로 개편했으나 원치 않는 지인 근황이 과도하게 노출되는 등 메신저 본연의 기능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카카오는 카카오톡 최신 버전에 대한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친구 탭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화면 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용자는 개편 이전의 목록형과 피드형 중 원하는 방식으로 화면을 선택할 수 있으며 피드형은 별도의 메뉴인 '소식 탭'으로 분리돼 사용자가 필요할 때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업데이트는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이용자별 적용 시점은 최대 일주일가량 차이가 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달 내로 친구 탭 개편 업데이트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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