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도 확보액(5839억원)보다 2970억원(50.8%) 증가한 규모다. 특히 국가철도사업 분야에서 총 8336억원이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3117억원(증가율 59.7%) 증가하는 등 최근 3년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화성시는 이번 확보액이 교통, 환경, 해양, 문화유산, 생활SOC 등 핵심 분야 전반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확보된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국가철도사업이다. 4개 노선에 걸쳐 총 8336억원이 반영되었다.
반영된 철도사업은 4개 노선으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 4663억원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2350억원 △인천발 KTX 직결사업 1143억원 △GTX-A노선(삼성~동탄) 건설사업 180억원 등이다.
사업비는 전체 노선에 대한 금액이나, 주요 구간이 화성특례시의 주요 생활권과 직접 연결돼 있어 시민의 이동 편의와 수도권 접근성 개선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 분야에서는 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생활밀착형 인프라 사업이 다수 반영됐다.
△정남·남양 지역 및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92억 원 △동탄2 수질복원센터 증설사업 71억 원 △발안·사강지구 도시침수 대응사업 42억 원 △황계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6억 원 등이 반영돼 상습 침수와 수질 문제 개선에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해양·관광 분야에서는 △궁평항 국가어항 정비사업 17억원 △송교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17억원 △궁평리 연안정비사업 10억원 등이 포함돼, 서해안 해양·관광 인프라 확충과 어촌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문화유산 분야에서는 계속사업으로 국가유산 보존 및 보수정비사업으로 용주사 대웅보전 대방 요사채 건립 및 담장 보수 등에 27억 원이 편성돼, 시의 핵심 문화유산 관리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앞서 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부처별 사업 설명 및 타당성 보완 △지역 국회의원 및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의 긴밀한 공조 △심의 단계별 대응 로드맵 운영 등을 통해 전략적인 국비 확보활동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국회 예결위 심사에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사업비 100억원 증액 △GTX-A노선 건설 사업 16억원 증액 △황계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7억 원 증액 등을 이끌어내며, 교통·안전 등 현안 사업 추진에 동력을 확보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2026년 국·도비는 교통, 환경, 해양·문화유산 등 주요 분야의 기반을 다지는 데 활용된다"며 "도시 경쟁력 향상에 필요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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