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의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소방청 제공)
광주 서구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10분쯤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현장에서 이번 사고 매몰자 중 두 번째로 발견됐던 A씨가 숨진 상태로 수습됐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53분쯤 소방당국에 의해 육안으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A씨를 발견한 후 말라가는 콘크리트를 일일이 긁어내고 철근 구조물과 콘크리트를 절단하면서 접근했다. 하지만 A씨는 약 5시간20분 만에 숨진 상태로 수습됐다. 소방당국은 A씨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19분쯤 가장 먼저 발견돼 첫 번째로 구조됐던 B씨(47)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번 사고로 매몰된 근로자는 총 4명이다. 소방당국은 열화상카메라와 대형크레인 2대를 동원해 아직 발견되지 않은 매몰자 2명에 대한 야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