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이 활약 중인 마인츠가 유럽축구연맹 컨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보했다. 사진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 /사진=로이터
이재성의 마인츠(독일)가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확보했다.
마인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폴란드 포즈난 미에이스키 스타디온에서 열린 레흐포즈난(폴란드)와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71분 동안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했다.

마인츠는 3승 1무 1패(승점 10점)로 16강 직행이 가능한 8위에 올랐다. 25위 쿠오피온 팔로세우라(핀란드·승점 6점)과 4점 차가 나는 상황이라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PO 진출은 확보한 셈이다.


컨퍼런스리그는 총 16팀이 참여하며 각 팀당 리그페이즈 6경기씩을 치른다. 상위 8팀은 16강 직행, 9~24위 16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에 진출한다. 마인츠는 오는 19일 삼순스포르(튀르키예)와 6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결과만 좋다면 16강 직행도 가능하다.
이재성의 마인츠가 레흐포즈난전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적립했다. 사진은 12일(한국시각) 레흐포즈난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린 가와사키 쇼타. /사진=로이터
마인츠는 전반 28분 베네딕트 훌러바흐의 크로스를 가와사키 소타가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전반 41분 루이스 팔마에게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를 미카엘 이샤크가 마무리해 동점골을 허용했다.
마인츠는 후반 22분 수비수 니콜라스 페라트슈니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수적 열세에 놓인 마인츠는 이재성과 넬슨 바이퍼를 빼고 아르노 노르당과 윌리엄 보빙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다행히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우르스 피셔 마인츠 신임 감독은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올시즌 마인츠는 유럽대항전에선 순항 중이지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승 3무 9패로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결국 구단은 보 헨릭센 전 감독을 경질하고 피셔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