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는 8일(이하 한국시각) 피셔 감독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피셔 감독은 오는 12일 열리는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리그페이즈 레흐 포즈난(폴란드)과의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마인츠는 한국 축구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이 활약 중인 팀이다. 2024-25시즌 마인츠는 보 헨릭센 전 감독 지도 아래 분데스리가 6위, UEFA 컨퍼런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등 기대 이상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올시즌 1승 3무 9패로 부진에 빠졌다.
결국 구단은 헨릭센 전 감독을 경질하고 피셔 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혔다. 스위스 출신인 피셔 감독은 FC 취리히와 FC툰, FC바젤 등 자국 리그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고 2018년 당시 2부 리그에 있던 베를린 사령탑을 맡았다. 피셔 감독은 첫 시즌부터 베를린을 1부 승격을 이끌었다. 2020-21시즌 7위, 2021-22시즌 5위에 오르는 등 매년 팀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2022-23시즌 4위를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끌었다. 덕분에 분데스리가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하지만 2023-24시즌 성적 부진, UEFA 조기 탈락 등으로 사임했고 2023년 11월부터 잠시 현장을 떠났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스포츠 디렉터는 "피셔 감독은 팀을 조직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 락커룸 리더십에 강점이 있다"며 "우리 구단은 피셔 감독과 함께 상황을 반등시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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