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이재성이 공격 포인트 두개로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다. 사진은 7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 MEWA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리그페이즈 3차전에서 피오렌티나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이재성. /사진=마인츠 인스타그램 캡처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독일)이 공격포인트 두개를 추가하며 팀을 구했다.
마인츠는 7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 MEWA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리그페이즈 3차전에서 피오렌티나(이탈리아)를 상대로 2-1 승리를 챙겼다.

UECL 3연승을 달린 마인츠는 3승 무패로 리그페이즈 3위에 올랐다. UECL 리그페이즈는 상위 1~8위 팀은 토너먼트 직행, 9~24위부터는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마인츠는 전반 16분 피오렌티나 공격수 사이몬 솜에 강력한 오른발 슛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계속해서 동점골을 노렸지만 쉽사리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위기에 빠진 마인츠는 후반 15분 이재성을 교체 투입했다. 이재성은 후반 23분 페널티박스 밖으로 수비수를 끌어낸 후 안쪽으로 절묘한 패스를 찔렀다. 이 패스는 상대 수비수를 맞고 흘렀고 베네딕트 홀러바흐가 미끄러지며 밀어 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마인츠는 정규시간 동안 총공세를 퍼부었으나 역전골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이재성은 왼쪽 측면에서 사노이 카이슈가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으며 극장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마인츠는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재성이 동점골을 돕는 도움과 역전골로 팀을 구했다. 사진은 6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 MEWA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리그페이즈 3차전에서 피오렌티나전 승리를 만끽하는 이재성. /사진=마인츠 홈페이지 캡처
이재성은 경기를 마친 후 "이번 홈 승리가 절실했다.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며 "포지션과 상관없이 항상 팀의 승리를 돕고 싶다. 다음 중 경기도 중요한 경기라 꼭 이기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재성은 올시즌도 마인츠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12경기(선발 7경기) 2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 중이다. 최근엔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에도 가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4일과 18일 홈에서 볼리비아, 가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재성도 팀 일정을 마친 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