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이 리그 첫 골을 넣었지만 팀은 3연패에 빠졌다. /사진=로이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 소속 미드필더 이재성이 리그 첫 골을 넣었지만 팀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마인츠는 지난 18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의 MEWA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3-4로 패했다.


보 헨릭센 감독이 이끄는 마인츠는 도르트문트(0-2 패), 함부르크(0-4 패)에 이어 레버쿠젠에 도 덜미를 잡혔다.

10월 A매치 2연전에 모두 출전해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한 이재성은 이날 2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0-2로 끌려가던 전반 34분 혼전 상황에서 골망을 갈라 올 시즌 리그 첫 골을 넣었다. 이재성은 후반 36분 빌리암 뵈빙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지만 팀은 난타전 끝에 패배해 아쉬움을 삼켰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81분 동안 볼 터치 30회, 패스 성공률 47%(19회 중 9회 성공), 유효 슈팅 1회, 드리블 2회 등을 기록한 이재성에 평점 6.6을 매겼다.

레버쿠젠은 전반 11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간 뒤 전반 24분 크리스티안 코파네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전반 34분 슈테판 벨이 필립 음웨네의 롱스로인을 머리로 살렸다. 이재성이 로이크 바데가 걷어내려던 볼을 오른발로 슈팅해 득점을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하프타임 직전인 전반 48분 그리말도의 멀티골로 승기를 잡았다.

마인츠는 후반 26분 나딤 아미리의 페널티킥 골로 쫓아갔지만 레버쿠젠은 후반 42분 마르탱 테리에의 쐐기골로 다시 달아났다.

마인츠는 후반 36분 이재성의 교체 아웃 9분 뒤 아르민도 지프의 득점에 힘입어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날 경기 결과 마인츠(승점 4, 1승1무5패)는 16위, 레버쿠젠(승점 14, 4승2무1패)은 5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