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2일 "선발과 불펜이 가능한 코야마를 15만달러(약 2억2000만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1998년생인 코야마는 183㎝, 80㎞ 신제조건을 갖춘 우완투수로 최고 시속 155㎞의 직구와 낙차 큰 스플리터를 갖췄다. 또 간결하고 부드러운 투구폼, 직구의 회전력과 변화구 궤적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하는 능력한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9시즌 동안 활약하며 1000이닝 이상을 투구해 경험도 많다.
롯데는 지난 11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된 마무리캠프 당시 쿄야마의 입단 테스트를 진행했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쿄야마는 NPB에서 선발과 중간 투수로 등판한 경험을 갖췄다"며 "선발 투수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쿄야마는 "평소 한국 야구에 대한 관심이 컸다. 선수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게 임해 팬 분들이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쿄야마를 끝으로 외국인 선수 4인 구성을 마쳤다. 구단은 지난 3일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를 영입했고 빅터 레이예스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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