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을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군인 재해보상법 개정 촉구 시위에 동참한 한 전 대표./사진=뉴스1 김도우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통일교 해산' 발언에 의문을 제기하며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을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검이 통일교 금품로비 관련 수사정보를 여권에 넘겼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한 전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이 뜬금없이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통일교를 해산할 수 있다'며 '통일교가 민주당에 돈 준 것 불지 말라'는 입틀막 협박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는 통일교가 민주당에 돈 준 것을 민중기 특검에 진술했다는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기 전이었다"며 "다들 이 대통령이 왜 저런 말을 하는지 의아해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시점에 통일교가 민주당에 돈 준 것을 특검에서 진술한 것을 어떻게 알고 통일교를 협박한 것이냐"며 "민중기 특검은 민주당이 정한 민주당 하청특검"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중기 특검 측이 이재명 민주당 정권 측에 수사 정보를 알려줬는지 즉시 특검을 압수수색해서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