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내 내 반군에 대한 보복을 시사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시리아 내 미군을 공격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보복을 예고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과 시리아를 겨냥한 ISIS의 공격"이라며 "시리아가 완전히 통제하지 않은 지역에서 벌어졌다"고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이 이번 공격에 대해 분노하며 충격받았고, 반드시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리아에서 희생된 3명의 위대한 미국인 애국자인 미군 2명과 민간인 통역사 한 명을 애도한다"고 했다.


중동 지역 미국의 군사작전을 지휘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시리아에서 ISIS 소속 무장대원의 매복 공격으로 미군 2명과 미국 민간인 1명이 숨지고 미군 3명이 다쳤다"며 "총격범은 교전 끝에 사살됐다"고 밝혔다.

IS는 2018년 미국 등 국제 연합군에 의해 시리아에서 힘을 잃었지만 잔존 세력이 산발적인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관계자들을 인용해 총격범이 시리아 군인 소속으로 극단주의 이념을 지니고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