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거래소에 따르면 현행 0.0023%인 단일 거래수수료율을 이날부터 내년 2월13일까지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와 동일한 차등 요율제로 변경해 적용한다.
지정가 주문 수수료는 0.00134%, 시장가 주문은 0.00182%로 내려간다.
이번 거래소의 수수료율 한시 인하는 넥스트레이드와 수수료율을 맞추려는 조치다. 거래소가 수수료율을 내리면서 넥스트레이드와의 본격적인 수수료 경쟁과 함께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대금이 감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3월 출범 이후 거래량이 급증했고 지난 10월 '15% 룰'로 불리는 거래량 한도를 넘었다. 지난 12일 기준 넥스트레이드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 비율은 31.26%로 지난 10월(49.37%) 보다 빠르게 줄었다.
이번 수수료 인하 조치는 두 달 동안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3개월 이내의 수수료 조정과 면제는 거래소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일 경우에는 금융위원회 산하 시장효율화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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