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는 이집트 카이로시립대학교(CUC)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임플란트, 보철 등 치과 진료 핵심 분야에 대한 연구를 공동 진행하고 정기적으로 학술 세미나와 워크숍을 열어 성과를 공유하는 게 핵심이다. 교수진과 전문의 교환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CUC의 치과 교육 인프라 개선을 위해 최신 유니트체어(치과용 진료 의자)와 각종 진단 영상장비를 공급하고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 등을 활용한 실습 환경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치과대 학생과 현지 레지던트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확대에도 앞장선다.
CUC와 장기적인 전략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한 오스템임플란트는 향후 대규모 장비 공급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이집트에서 양성될 치과의사 및 치과 전문인력들에 기업 인지도와 신뢰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이는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 기반이 되고 차세대 전략시장인 중동·아프리카 지역 전반에 교육 및 협력 모델을 확장하는 시작이 될 것이란 기대다.
인구수 1억명에 이르는 이집트는 거대 시장이자 북아프리카와 중동을 잇는 거점 역할을 한다. KOTRA 카이로무역관에 따르면 이집트 치과시장은 지난해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11.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집트 치과산업 및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주목해 CUC와의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조인호 오스템임플란트 치의학교육연구소장은 "CUC와의 협약은 이를 체계화하는 과정"이라며 "장비 도입과 임상교육, 학술 교류, 현지 전문인력 양성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이집트 의료진의 임상 역량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표준화된 진료 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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