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옛 동료 세르히오 레길론이 리오넬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사진=인터 마이애이 구단 공식 페이스북
손흥민(LA FC)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할 당시 동료였던 세르히오 레길론이 미국 무대로 향한다. 이번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출신 왼쪽 측면 수비수 레길론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1년이다. 기본 계약은 2027년 12월까지지만 1년의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레길론은 인터 마이애미에서 올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조르디 알바의 빈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알바는 올시즌 36번의 리그 경기에서 6골 14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첫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옛 동료 세르히오 레길론이 리오넬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했다. 사진은 입단 후 인터뷰에 응하는 레길론. /사진=인터 마이애이 구단 공식 페이스북
레길론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출신으로 2015년부터 성인 무대에 합류했다. 2020년 토트넘으로 향했고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퍼드(이상 잉글랜드) 등에서 임대로 활약하기도 했다.
레길론은 지난 2024-25시즌 종료 후 토트넘에서 방출된 뒤 6개월을 무소속으로 지내다가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큰 변수가 없는 한 레길론의 MLS 데뷔전은 내년 2월22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인터 마이애미의 개막전 상대는 손흥민의 소속팀 LA FC다. 한때 동료였던 손흥민과 레길론이 적으로 만나는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