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채민의 아시아 팬미팅 투어 일정에 잇따른 차질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달 19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배우 이채민. /사진=뉴시스
배우 이채민의 대만 팬미팅이 3주 앞두고 돌연 취소됐다.
최근 대만 팬미팅 주최 측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내년 1월4일 타이베이 국립대학 종합체육관 1층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채민-인투 유' 인 대만'(2025 LEE CHAE MIN FANMEETING TOUR 'Chaem-into you' in TAIPEI)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부득이한 불가항력적 사유로 인해 관객 여러분께 완성도 높은 공연 경험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본 공연의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불편이나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다시 한번 여러분의 이해와 지지에 감사드리며, 미래에 다시 만날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홍콩 맥퍼슨 스타디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5 이채민 팬미팅 투어 채민-인투 유 인 홍콩' 취소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는 지난달 26일 홍콩 북부 타이포 소재 32층 아파트 단지 웡 푹 타이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의 여파로 인한 결정이었다.

이채민은 올해 화제의 드라마로 떠오른 tvN '폭군의 셰프'에서 폭군 이헌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대세 반열에 올랐다. 국내 시청자는 물론 OTT를 통해 해외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