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경북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림의 체계적인 복구를 위해 추진 중인 '의성군 대형산불 피해지 산림복구 기본계획용역'과 관련해 지난 10일 과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의성군 산불 피해 임야 전반을 대상으로 피해 현황 분석과 사례 조사, 현장 조사 등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산림 복구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착수보고회에서는 향후 용역 수행을 위한 기본 방향과 추진 원칙, 단계별 계획 등이 제시됐다.
군은 산불 피해 복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학계와 임업 전문가, 임업단체, 지역주민 대표 등이 참여하는 '의성군 산불피해 복원 지역협의회'를 구성하고 위원 위촉도 함께 진행했다. 지역협의회는 복구 계획 수립 과정에서 전문가 자문과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보고회에서 협의회 위원들은 조림 수종 선정 시 관련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 필요성, 연차별 복구 사업의 우선순위 설정, 주민 소득과 연계할 수 있는 산림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군은 향후 수시 회의와 현장 방문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기본계획에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착수보고회는 의성군 산림복구 전반에 대한 기본 방침을 설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용역 수행기관인 경북연구원과 산림기술사사무소 호림, 그리고 지역협의회 위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의성군 산림 회복을 위한 실효성 있고 완성도 높은 복구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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