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등 업무보고에서 "젊은 사람들이 보험료만 내고 혜택은 못 받는다고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며 "세대 간 보험료 혜택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탈모 치료에 대해서는 "지난 (20대) 대선에서 탈모약을 지원해 주겠다고 공약한 적 있지만 이번 (21대)에는 안 했다"면서도 "(탈모가) 옛날에는 미용 문제라고 봤는데 요즘은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탈모가 질병이라고 할 수 없고 유전적 요인에 의해 생긴 속된 말로 대머리니까 안 해 준다는 원리인 것 같은데 유전병도 유전에 의한 것 아니냐"며 "개념 정의에 관한 문제 아닌가. 논리적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내용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너무 재정적 부담이 크다면 횟수 제한이나 총액 제한을 하는 등 검토를 해보면 좋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비만 문제와 관련 고도 비만의 경우 위절제술 등 수술적 치료는 일부 건보를 적용하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 "약물 치료에 대해서도 급여 적용을 검토해 보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